2023. 5. 30. 23:05ㆍ해외여행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홍콩을 방문하면서 케세이 퍼시픽을 탑승했다.
석가탄신일 연휴 3일간의 여행이라, 항공권을 구매하기에는 많이 비쌌으며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 소모겸 마일 발권을 결심.....
아무래도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이코노미 티켓 찾기 어려웠고 귀국편에 한하여 어쩔수 없이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발권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코노미는 1만 마일이면 발권가능한데,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8만마일로 80%정도 비싼지라 너무 아까웠다.
케세이 마일로 항공편 발권후기는 하단 포스팅 참고!
2023.05.12 - [해외여행] - 연휴때 홍콩 항공권 싸게 발권하기
연휴때 홍콩 항공권 싸게 발권하기
코로나 이전 대비 많이 비싼 홍콩 직항 항공권 5월 말 연휴에 홍콩 여행을 계획했으나, 회사 일 때문에 포기 상태... 그러다 갑자기 쉬어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져서 급하게 항공권을 검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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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타이페이, 암스테르담 방문때 탑승해보고 이번이 3번째였다.
여담으로, 현재는 마일리지 프로그램 가입만 하면 그린 멤버가 되는데, 예전에는 '마르코폴로' 라는 명칭의 별도 멤버십 프로그램이 있었고, (가입비를 내거나 비지니스 탑승시에만 가입 가능했다), 해당 프로그램 가입후, 1년동안 케세이 비행편 4번 탑승시 그린 멤버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허들이 매우 낮다고 생각되는 그린 멤버조차, 잘 챙겨주는 케세이라서 타이페이, 암스테르담 비행편에서는 무료로 업그래이드 받았다~ Nice...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개편되어 현재 등급 체계로 바뀌어서 매우 아쉬운 1人

좌석 간격 및 피치의 경우 이코노미와 큰 차이는 없음
이전부터 웃돈을 주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에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는, 좌석이 애매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귀국편의 CX416, Seatguru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A350-900의 경우 이코노미는 3-3-3,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2-4-2로 9석과 8석의 차이라서 간격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고 피치의 경우도 벌크석 기준으로는 이코노미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살짝 더 긴 느낌)
복도 좌석이 아닌, 안쪽 좌석이면 여전히 화장실 갈때 앞사람의 의자 기울기와 옆사람에게 매우 방해되는 지라, 화장실 자주가는 분이라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여부가 아니라 꼭 복도 좌석을 배정받는게 좋을 것이다.
더 편한 리클라이닝 및 발 받침
사실, 예전 탑승때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서 있는지도 몰랐는데, 발 받침을 제공한다, 좌석을 리클라이닝 해보시면 알겠지만 사람에 따라 발이 바닥에 닫지 않는 부분이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해소해주어 비행시 취침하는데는 더 도움을 줄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Red eye 항공편에서 잠자기가 어려워지는거 같아서, 장거리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구매를 고민해 볼 거 같기는하다. 짧은 3시간의 귀국편이였지만 발 받침 사용하여 생각보다 더 편하게 쉬면서 올 수 있었다. (리클라이닝 및 발받침 조정의 경우 손이 아닌 버튼으로 할 수 있다!!)
도자기 그릇의 기내식, 더 크고 편리한 식판
출발편 이코노미의 경우, 음식이 플라스틱에 서빙되었는데 귀국편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경우 도자기 그릇에 서빙되었고 음식 질은 좀더 좋고, 맛있게 느껴졌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25명 정도만 탑승했음에도 3가지 요리중에 한가지를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탑승 명수 대비 준비된 음식 가짓수가 많고, 도자기 그릇에 서빙되는 것으로 보아 비지니스 기내식 하위호환으로 같이 서빙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서빙 받을 수 있었다. 출발편에는 이코노미 비상구 근처 자리에 탑승했는데 출발한지 1시간 30분정도뒤에 음식 선택권 없이 ㅠㅠㅠ 서빙 받았다.
배고프고.. 비인기 메뉴 받은 슬픔 ㅠ
우선 체크인, 우선 탑승 제공
인천 공항에서는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모든 공항에서 제공되지는 않는것 같으나 적어도 홍콩에서는, 도심에서 좀 더 여유롭게 보내고, 공항에 조금 더 늦게 도착해도 될 거 같다. 체크인시에 이코노미와 분리되는 별도의 체크인 카운터가 제공되며, 탑승시에도 이코노미에 우선하여 탑승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위탁 수하물은 우선 처리가 안된다는 점인데 인천에 도착해서 짐이 늦게 나와 ㅠㅠ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했다.
인천공항에서도 제공된다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선택하는데 더 도움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자잘한 포인트
이코노미에서 확인을 못해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AC 전원 어댑터가 2개, USB가 2개 제공되어 핸드폰 충전 및 노트북 작업을 편히 할 수 있었고 (식판 받침대?가 이코노미 대비 커서 노트북을 올려 놓기도 좋다),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으나 음료 받침대가 별도로 있다.
이코노미는 담요를 요청해야 주는데 비해, 탑승 직후 승무원이 담요를 들고 다니면서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는 부분도 별도로 호출할 필요 없어서 좋았다.
헤드셋도 좀더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을 것 같다. 별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들고 다니는지라 확인을 못해봤으나 추후 재 탑승시 확인 후 업데이트 할 예정, 아무튼 좀더 좋다고 일단 기억하길 부탁드린다.
Red eye 장거리 비행편이면 고려해 볼만 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여부가 아닌
1) 복도석 자리, 2) 벌크헤드석 좌석에 앉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
변함없이 무료 업그레이드가 아닌 돈 또는 마일 더 주고 구매하기는 아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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